[속보] 엘동원 대체 선수, 전 LG 옥스프링 제자 데려오다...LG, 호주 출신 윈 1500만원 계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21 10: 57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발빠르게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선수를 영입했다. 
LG는 21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투수 코엔 윈(Coen Wynne)을 총액 1만1000달러(약 1560만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윈은 1999년생으로 키 193cm, 몸무게 86kg인 호주 국적의 우완 투수로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장중인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이다. LG 트윈스 전 외국인 투수이자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지도를 받았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LG 초청 선수 코엔 윈이 김강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4 / sunday@osen.co.kr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청백전이 진행됐다. LG 초청선수 코엔 윈이 역투하고 있다. 2025.02.20 / sunday@osen.co.kr

2025시즌 LG트윈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약 2주간 팀과 함께 훈련하며 일찍부터 호흡을 맞추었던 경험 덕분에 KBO리그와 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윈은 지난 2월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인연이 있다. KBO는 지난 1월 2026시즌부터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LG는 내년에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에 발빠르게 준비에 나섰고, 윈을 스프링캠프로 초청해 2주 정도 함께 훈련하며 테스트를 했다. 
당시 LG 관계자는 “윈은 지난해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한국과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했고, 당시 투구 내용을 차명석 단장님과 국제파트에서 지켜보고 계속 팔로우하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은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2024~2025시즌에는 시드니 블루삭스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ERA, WHIP,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리그 내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LG 트윈스는 "코엔 윈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선발 자원으로,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감각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중에 아시아쿼터를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목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던 모습 등을 감안하여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윈은 24일 입국할 예정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베이스볼필드에서 LG 트윈스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LG 초청 선수 코엔 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5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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