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이 확정됐다.
21일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공/배급 NEW,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측은 오는 6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선보이는 색다른 설정의 유쾌한 코믹 액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5인방의 실루엣과 함께, 배경을 가득 채운 그들의 팀명 ‘Hi-5’(하이파이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마지막으로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까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다섯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빛을 내뿜는 가운데, ‘우리는 초능력을 이식받았다’는 카피가 더해져 하루아침에 특별한 능력이 생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 매 작품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연기력부터 매력, 존재감까지 다 갖춘 육각형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사바하’,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신예 이재인, ‘멜로가 체질’, ‘마스크걸’, ‘닭강정’ 등 엉뚱한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변신을 거듭하며 사랑받고 있는 안재홍, ‘정직한 후보’, ‘정년이’ 등 연기력과 흥행력, 그리고 특유의 유쾌한 매력까지 갖춘 대체불가 배우 라미란, ‘아저씨’, ‘담보’의 인상적인 연기를 비롯, 최근 ‘조명가게’ 연출로도 호평받은 멀티플레이어 배우 김희원이 ‘하이파이브’ 멤버로 뭉쳤다. 또한 ‘극한직업’, ‘동백꽃 필 무렵’ 등 레전드 캐릭터 제조기 오정세와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마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박진영이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영화는 배우 유아인이 주연으로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 8000원,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으며 석방됐다. 다만 검찰 측에서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의 논란으로 인해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다만 NEW 측은 유아인과 관련 "작품 홍보 일정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하이파이브'가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한 웃음과 최강 팀플레이,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으로 무장한 올여름 첫 번째 오락 액션 영화로 관객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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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