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또 한번 위기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암에 걸린 벨의 소식이 안타깝게 했다.
긴장한 표정의 배정남. 벨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친 것이다. 알고보니 눈에 띈 정도로 옆구리에 혹 덩어리가 커진 상태였다. 혹의 정체는 피부, 근육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었던 것. 암에 걸린 것이다.
3년 전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벨. 배정남이 지극정성으로 1년 7개월동안 재활훈련을 했고 포기하지 않았던 덕분에 벨이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있을 만큼 희박한 확률을 뚫고 기적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암이란 불행에 닥쳤다. 점점 암 덩어리가 커진 상황. 배정남은 “이대로 놔두면 전이되는 거냐”고 하자 수의사는 “혹이 석기 시작할 것”이라며 종양을 없애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할 것이라 했다.
건강한 상태라면 종양부위를 떼어낼 수 있으나 벨은 심장이 좋지 않기에 위험성이 100배라고 했다. 전신마취로 갑작스러운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 무사히 전신마취만 잘 넘긴다면 종양을 잘 뗄 수 있으나국소마취라면 겉핥기만 되는상태. 대신 쇼크사는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국소마취로 재발할 수 있기에, 걱정이 가득했다. 고민에 빠진 배정남도 울컥한 모습.
착잡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배정남. 절친 엄지원이었다. 하필 수술 중 마취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엄지원의 반려견 얘기에 고민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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