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8명이 함께 즐긴 한국-태국 올스타전…"배울 게 많았다…좀더 성장해야 발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4.21 10: 00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와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가 2588명의 팬들 앞에서 멋진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재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 대표팀에 세트 스코어 1-3(20-25 23-25 25-17 29-31)으로 졌다. 비록 패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스타전이 종료된 이후 이선우는 “한국과 태국의 올스타전은 좋은 기회였다”면서 “태국 선수들은 우리보다 키가 작지만 탄력이 있다. 갖고 있는게 빠르고 좋다. 반격도 빠르다. 배워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 / KOVO

정윤주는 “좋은 기회였다. 배운 점이 많다. 부족한 점도 많이 알게 됐다. 좀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한국과 태국의 배구 팬들이 관중석을 채웠다. 경기 전 가수들의 공연, 2세트 종료 후 난타 공연 등 볼거리가 가득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이 함께 즐긴 한국-태국 올스타전이 됐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잘해줬고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가지고 있는 몸상태에 비해선 잘했다고 생각한다 염려했던 부상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고 총평했다.
이어 강 감독은 “기본기 있는 선수와 없는 선수가 있었는데, 좀더 성장하려면 발전해야하지 않겠나”라며 “ 한국 배구에도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 KOVO
태국 배구에 대해서는 “공격력도 패턴도 좋고 연결 연계시키는 부분이 좋았다. 테크닉도 좋아보이고 세터 운영도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6년 만에 부활했다. 전날(19일) 1차전에서는 한국이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22-25 19-25 25-17 14-25)로 패했다.
카이티퐁 랏차따기엔까이 태국 대표팀 감독은 “이틀 동안 우리가 기대한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 양국간 우정을 위한 경기가 된 듯하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2경기 모두 좋은 경기였다. 우리 젊은 선수들을 위한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다 쏟아붓는 걸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우리 스태프들에게 제한된 시간임에도 좋은 훈련,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한국 선수들도 감사하다”며 “오늘 경기는 3세트에서 한국 팀에 우리 태국 어린 친구들에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 배울게 많았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였다. 월드클래스 선배들처럼 경험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기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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