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송지효가 김종국을 향해 "여보"라고 불러 아수라장이 됐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스태프들의 요구 사항에 맞춰 매입해 온 물건들을 직접 경매에 부쳤다. 이에 연출․작가 팀, 카메라 팀, 스타일리스트 팀이 직접 고객으로 변신해 경매에 참여했지만 ‘뛰는 런닝맨’ 위에 ‘나는 스태프’들답게 멤버들이 사 온 물건 판매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매입가의 절반은커녕 1/6 수준으로 시작되는 ‘헐값 역경매’까지 등장하며 경매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경쟁자가 없어 단독 낙찰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가격을 계속 올리는 기묘한 스태프까지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이동하던 중 차안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김종국은 “확실히 CEO 장사하는 지효는 다르다”고 하자뒤에 앉았던 송지효는 갑자기 “여보..”라며 자연스럽게 단어가 튀어나왔고 모두 “종국이 한테 여보?, 이건 짚고 넘어가자”며 흥분했다.
송지효는 “‘여보세요라’고 하려는데 여보가 됐다”며 당황, 하지만 멤버들은 “이러다 자기야, 달링 나오겠다”며 분위기를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