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차주영, ‘유부녀’ 원지와 이집트로 여행 떠난다(‘지구마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20 08: 39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곽빠원’의 2라운드 여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제작진도 ‘역대급’이라고 표현한 새로운 여행 파트너의 정체가 베일을 벗었다.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과의 예측불가 3라운드가 벌써부터 기대를 증폭시키며, 시청률도 2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5회에서는 먼저 2라운드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개됐다. 초대형 악어와의 수영부터 최애 개미집 관찰까지 도파민 폭발 호주 여행을 마무리한 빠니보틀, 튀르키예 대자연 속에서 트레킹과 요가로 힐링 끝판왕을 보여준 원지, 고소공포증을 딛고 네팔 히말라야 상공에 올라 감동의 눈물을 흘린 곽튜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즐긴 이들은 기분 좋은 웃음과 가슴 벅찬 울림을 동시에 챙겼다. 이어진 ‘책임 없는 쾌락’ 주사위 던지기와 개성 만점 여행 파트너들의 등장은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3라운드의 서막을 열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시청률 최고 2.8%까지 상승하며, 시즌3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 등 독보적 여행 파트너들의 등장과 함께 마이너스 주사위라는 새로운 장치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먼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에서 환상적 열기구 투어를 마친 원지는 암석을 깎아 만든 동굴 식당에서 현지 명물인 항아리 케밥을 맛보며 여유를 즐겼다.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다”며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예약해 놓은 투어 시간을 착각하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친절한 가이드 덕에 무사히 괴레메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로비' 무대인사가 진행됐다.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배우 차주영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05 /sunday@osen.co.kr

신비로운 분위기의 가이드 ‘니아지’와 함께 로즈밸리 트레킹을 시작한 원지. 약 1시간 정도를 지나 마주한 붉은 암석이 층층이 이어진 협곡의 이국적인 풍경은 자연이 정성스레 빚어낸 예술품처럼 아름답고 웅장했다. 원지는 그 한가운데서 대자연의 에너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꼈고, 일몰을 볼 수 있는 스팟에서 잊을 수 없는 요가 수련까지 마쳤다. 힐링으로 완성된 ‘퍼펙트’ 여정 그 자체였다.
반면, “지금까지와 다른 호주를 보여주겠다”던 빠니보틀은 호주 최남단에서 최북단으로 이동, ‘다윈’에서 여행을 이어갔다.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SNS에서 핫한 도파민 액티비티, ‘더 케이지 오브 데스(The CAGE OF DEATH)’ 체험. 투명한 케이지에 들어가 무려 5.1m에 달하는 대형 악어 ‘레오’를 마주하고는 잠시 긴장하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 입수, 악어와 인증샷을 찍는 등 액티비티 덕후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빠니보틀의 마지막 목적지는 리치필드 국립공원이었다. 대자연 속 지어진 신비로운 자석 흰개미집을 보기 위해서였다. 군복무 시절에도 개미를 관찰하는 게 취미였다는 빠니보틀은 진심 어린 눈빛을 반짝였다. 그렇게 만족도 최강의 탐사를 마친 그의 마무리는 역시나 수영. 다윈의 숨겨진 보물이라는 플로렌스 폭포에서 대자연을 만끽하며 호주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곽튜브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히말라야 트레킹의 시발점, 포카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대단한 도전에 나섰는데, 바로 히말라야 경비행기 투어. 고소공포증을 호소했던 그가 일반 여객기도 아닌 초경량 비행기를 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곽튜브는 출발 전부터 잔뜩 긴장한 채 이륙과 동시에 높이 치솟는 고도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구름을 뚫고 히말라야 산맥이 드러나자, 이에 압도된 곽튜브는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하며 공포를 잊은 듯했다. 또한, 해발 7,937m 안나푸르나부터 해발 6,993m 마차푸차레 등 세계 미봉의 압도적 아름다움에 결국 가슴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고산병으로 히말라야 등반에 실패한 경험이 있던 노홍철은 물론이고, 주우재 역시 “경이롭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느새 여유를 찾은 곽튜브는 페와호, 파괴의 신 시바 동상 위까지 비행한 후 무사 귀환, 네팔에서의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이후 화상으로 한국 본부와 연결된 ‘곽빠원’ 앞에는 ‘노인과 바다’, ‘쩝쩝박사’, ‘트래블러’라는 키워드를 지닌 3인의 여행 파트너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이들의 정체였다. 바로 바다와 서핑을 사랑하는 뮤지션 정재형, 음식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배우 이장우 그리고 드라마 ‘더 글로리’, ‘원경’ 등으로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차주영이었기 때문. 먼저, 파트너 선택을 위한 주사위가 던져졌고, 정재형은 바다를 좋아하는 빠니보틀과, 이장우는 음식으로 연결된 곽튜브와, 차주영은 평소 팬이었던 원지와 각각 팀을 이루게 됐다.
공동의 운명 결정전엔 ‘곽빠원’이 던진 주사위와 여행 파트너들이 던진 마이너스 주사위의 결과로 최종 나라를 정하는 새로운 룰이 도입됐다. 반전의 반전 끝에 빠니보틀과 정재형은 모리셔스로, 원지와 차주영, 그리고 곽튜브와 이장우는 이집트로 떠나게 됐다. 독보적 여행 파트너들의 등장과 함께 마이너스 주사위라는 새로운 장치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가운데 방송 말미 6회 예고 영상에서는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이 첫 만남부터 예측 불가 재미를 뿜어내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폭발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지구마불 세계여행3’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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