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율희, 최민환 이혼 소송 변호사 만났다 "한계 마주하고 싶어"('뛰어야 산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0 07: 14

‘뛰어야 산다’ 배우 율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일 첫 방송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서는 뛰어야만 사는, 그래야 살 수 있는 16명의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허약함의 대가로 알려진 가수 슬리피는 “더 이상 약골 아빠로 살고 싶지 않다. 아이가 9~10kg 정도 됐는데 들 때마다 힘들다. 아이를 들다가 디스크가 악화되고, 두 달 있으면 둘째가 태어나는데, 우리 가족 행복을 위해서 달려야 한다”라며 아빠로서의 다짐을 다졌다.
또 다른 아빠이자 양신 양준혁은 “제 키워드는 ‘둘째 가즈아’다. 아내랑 결혼할 때만 해도 정자 능력이 있는데, 결혼하고 70%로 떨어졌다. 그래서 건강을 회복한 다음에 둘째를 가지려고 한다”라면서 “와이프가 야구 팬이다. 와이프랑 결혼할 때 약속한 게 있다. 아들을 낳으면 아들 의사랑 상관없이 무조건 야구를 시킨다”라며 모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엄마인 배윤정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으로 점철된 마음으로 나타났다. 배윤정은 “아이를 사랑을 마냥 못 해 준 시기가 있다. 산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 노산에다가, 왜 아이를 낳아서 내 인생이 이렇게 됐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라면서 “그 시기를 다시 한번 되돌릴 수 있다면,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 아들이 컸을 때 엄마가 이 정도로 나를 사랑했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달리려고 한다”라며 도전 의지를 다졌다.
이들을 위한 단장과 부단장으로 션과 이영표가 등장했다. 션은 자타공인 유명한 마라토너였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해 숱한 국가대표를 지낸 이영표는 여전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그의 운동량을 짐작하게 했다.
션은 “저희의 목적은 마라톤 풀 코스가 최종 목적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영표는 “저희가 계획한 대로, 훈련시킨 대로 따라만 오히면 3개월 만에 하프 마라톤, 6개월 만에 풀 코스가 가능하다”라며 확언했다.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해 '5km 대회를 35분 안에 뛰지 못하면 탈락'이라는 첫 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러닝을 취미로 하기는커녕 비기너에 불과한 이들은 5km도 버거웠다.
그러나 도전 의식은 이들을 달리게 했다. 특히 율희의 활약이 빛났다. 자신의 이혼 소송 법률 대리인 양소영 변호사와도 만난 율희는 "우리 재판 가야 하는데"라는 말에도 "어떻게 이렇게 모였냐"라며 해사하게 웃을 뿐이었다.
율희는 “모르는 분도 계실 거다. 결혼, 출산, 이혼을 겪으면서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뛰어야 산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계를 넘고 싶다”라면서 “저는 도전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도전을 두려워하고, 익숙하던 걸 하던 사람이었다. 진짜 제 한계를 마주하고 제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라며 여자 1위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율희는 “이제서야 저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저에 대한 루머는 괜찮다. 그런데 아이들에 대한 말이 힘들다.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는 여전히 있다”라면서 아이들을 향한 사랑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뛰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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