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 펼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복잡한 발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와의 2차전 모두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발 부위에 타박이 있었으며 회복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포츠 물리치료사이자 재활 전문가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발은 축구 선수에게 있어 가장 많은 하중이 실리는 부위로, 작은 부상도 예후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미 치른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는 걸 방출설과 엮은 것이다.
이어 "손흥민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생각한 선택일 수 있다. 손흥민이 출전을 하지 않고 독일도 가지 않은 건 선수단 내 불화가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9/202504192109777677_680395492953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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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회복 상태와 관련해 구단 내부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무리하게 복귀시키기보다는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대비해 철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권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 리그 남은 일정에서 승점 차를 극복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유로파리그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과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토트넘 내부적으로도 손흥민의 리그 복귀를 서두르기보다는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을 위한 체력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 불참했어도 모두가 함께 동참을 하면서 힘을 실었다. 프랑크푸르트전 승리는 남은 시즌 결과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노팅엄전에서도 나오지 못한다. 한동안 발 문제를 겪었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노팅엄전에서도 결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얼마나 결장할지 알 수 없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어서 휴식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손흥민은 항상 뛰고 싶은 사람이라 일단 휴식을 주려고 한다.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보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판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뛰지 못하도 선수단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여전히 큰 역할을 하는 중이다. 손흥민과 동행할 수 있었지만 4강까지 생각하면 휴식을 주며 남겨두는 게 맞다고 봤다. 손흥민이 4강에 뛸 수 있도록 휴식 기회를 주고 싶었다. 손흥민을 오늘 봤는데 매우 기뻐 보였다. 빨리 돌아오고 싶어하는 동기부여를 얻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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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 대회를 병행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 왔다. 소속팀의 공격 전술에서 핵심 축으로 활약해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