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역술가와 만났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15평 집에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김상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살림남’을 통해 어렵게 방송 복귀를 한 김상혁은 이전에도 복귀를 시도한 바 있지만 방송국 윗선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상혁의 집에 역술가가 찾아왔다. 김상혁은 “금전운. 방송 복귀에 대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역술가는 “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있는 사주다. 막 달렸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은 “막 달리다가 잘못했다. 만으로 스물한 살 때인데. 앞으로 풀릴 만한 여지가 있는지”라는 궁금증을 드러냈고 역술가는 “항상 구설이 따라다닌다. 여자 문제. 일을 했을 때 뜻하지 않게 욕을 먹는 문제. 사업적으로도 구설을 유발하는 것들을 다 가지고 있다. 안정감 있게 가만히 있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역술가는 김상혁에 대해 “말상에 속하는 얼굴이다. 전체적인 에너지가 음기로 가득하게 태어났다. 욕망이 강하게 태어났다. 일확천금을 벌려는 욕망이 있다. 어머님이 품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머님은 더 큰 욕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의 어머니는 앞서 23억 사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역술가는 “이 집에 왔을 때 느낌이 있다. 이 집의 느낌은 모든 게 꽉 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고 김상혁은 “당연히 좁으니까”라고 해명했다. 역술가는 소파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둔 그림을 지적했고 송가인 또한 “옆으로 다 치워야 한다. 변화가 있어야 새롭게 된다.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살게 된다. 참 답답하다”라고 직언을 했다.
역술가는 집 구석구석을 살피며 김상혁에게 촌철살인을 했다. 역술가는 잡동사니가 가득한 곳을 보며 “이러면 여자랑 못 산다. 견딜 분이 계실까”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상혁은 역술가와의 만남 후 심란해진 마음을 안고 옥상으로 향했다. 김상혁은 “(앞 건물에) 결혼 웨딩 스튜디오가 있어서 껴안는다. 다 우주 차원의 쌍이 있을 것이다”라고 허탈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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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