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일, 첫 출근부터 대형사고 쳤다..유재석 "에휴, 씨" 폭발(놀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19 19: 50

'놀뭐' 임우일이 대형사고를 쳐 비난세례를 받았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착한 일 주식회사' 편으로 꾸며져 '랜선 효도 대행'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랜선효도 들어봤냐.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들께서 과거 방식으로 홍보하시는데 자녀분들이 이걸 홍보를 대신 SNS로 하는거다. 착한일 주식회사도 SNS에 랜선효도 하는 분들 가운데 몇몇분을 올린 글 보고 연락 드렸다"며 "자녀분들이 이런걸 해달라 부탁한게 있다. 오늘 우리는 가서 자녀분들이 얘기해주신 부탁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연락한 곳은 강서구 화곡동의 문구점, 노량진 라면가게, 강북구 수유동 햄버거 가게였다. 주우재와 박진주, 이이경, 박광재가 햄버거 가게와 라면 가게를 맡았고, 유재석과 이미주, 하하, 임우일이 문구점을 맡아 효도 대행에 나섰다.
그러던 중 화곡동 출신인 임우일은 "저는 그 문방구를 안다. 사진 보니까 기억 난다. 더 오래된 문방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로 올린거다. 20년보다 더 오래된걸거다. 기억난다 거기 문방구 있다고. 사장님도 저를 기억할 수있다"고 자신했다.
하하는 "20년전이면 몇살이냐"고 의심했지만, 임우일은 "25살이다. 그때 화곡동 살았다. 재건축하기 전에도 살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엄청 오래된 간판이다. 저희가 3번쨰 주인이다. 제가 하면서 28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일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당시의 사장님과는 다른 인물이었던 것. 임우일은 "그때 사장님이 아닌데 여길 다녔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는데 안 믿어서"라고 억울함을 표했고, 유재석은 "우일씨 흥분을 가라앉혀라"고 달랬다.
이후 네 사람은 따님의 요청대로 도시락을 싸와 사장님과 함께 가게 안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그러던 중 임우일은 과일을 먹기 위해 기존의 반찬통을 치우다가 바닥에 떨어트리는 사고를 쳤다. 사색이 돼 어쩔줄 몰라하는 임우일에 유재석은 "사장님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하하는 "물티슈 여기있다. 우리가 하나 사겠다"고 말했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유재석은 "다행히 물건엔 안묻었다"고 말했고, 임우일은 "가방에만 묻었다.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공책에 묻은 것을 발견했고, 하하는 "다 사자"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거 게산해달라"고 말했지만, 사장님은 "이거는 안파는 재고다"라고 만류했다. 이에 하하는 "사겠다. 재고도 재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주와 하하가 현장을 수습하는동안 임우일은 반찬이 묻은 가방을 들고 화장실로 이동했다. 이미주는 "다같이 기분좋게 과일 먹으려 했더만"이라고 혀를 찼고, 하하는 "이게 어렵나? 도시락 하나 먹는게"라고 핀잔을 줬다.
임우일은 자신을 따라온 유재석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어떡하냐"라고 미안해 했고, 유재석은 "왜 그러냐. 왜 오늘 동네온건 알겠는데 왜이렇게 흥분하는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휴, 씨", "에휴"라고 크게 한숨을 쉬어 임우일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가방 수습을 마치고 돌아온 임우일은 "사장님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리에 앉으려 했지만 "제 의자가 없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잘못한 사람은 의자가 없어서 서서 드셔야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공책 한권에 얼마냐"고 물었고, "옛날거라 600원밖에 안한다"는 말에 "14개면 8400원이다"라고 계산했다. 하하는 "물티슈 사야한다"고 덧붙였고, 사장님은 "물티슈는 원래 2천원인데 총 해서 만원에 받겠다"고 설명했다.
임우일은 "그건 저희가 회삿돈으로.."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우일씨 개인돈으로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임우일은 "현금을 찾아야한다. 가까운 은행이 어디에 있냐"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고, 사장님은 "정 그러면 말단사원이니 부장님 내면 안되냐"고 유재석을 쳐다봤다. 유재석은 "깜빡하고 택시에다가.."라고 연기했고, 하하는 "지갑 어딨는지 봤다"며 강제로 지갑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유재석은 지갑에서 현금 만원을 꺼내 즉석에서 계산했다. 사장님은 "안받아도 되는데"라고 했지만, 유재석은 "제가 다 직원들 나눠주면 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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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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