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정형화된 봄에 반기를 들었다.
안예은은 지난 17~18일 공식 SNS에 미니 5집 '나의 봄이지만 너의 봄일 수도 있지'의 콘셉트 포토를 순차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예은은 데님 오버올 착장으로 등장, 흩날리는 꽃잎 아래 봄날처럼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동시에 검은색 장미를 손에 든 안예은은 이를 과감히 깨무는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봄에 스며든 공허함을 타파하려 한다.
이처럼 안예은은 사랑스럽고도 쓸쓸한 봄이 가진 상반된 매력을 아우르며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안예은표 색다른 봄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니 5집 '나의 봄이지만 너의 봄일 수도 있지'는 안예은이 지난해 선보인 미니 4집 '이야기 보따리'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새 미니앨범이다. 안예은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타이틀곡 '나무'를 포함해 '안녕들', '못', '제비', '내일 또 놀자', '나무 (Inst.)'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안예은의 미니 5집 '나의 봄이지만 너의 봄일 수도 있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알비더블유, 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