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대로 군 복무중인 방탄소년단(BTS) 뷔(본명 김태형)의 훈훈한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뷔와 함께 군복무를 했던 A씨는 전역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뷔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태형이 형, 군생활 동안 고마운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말로 다하지 못하고 나와서 이렇게나마 내 진심을 전해. 어깨와 허벅지 등 몸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데도 사격에서 만발 사수로 1등, 겨울 시가지 훈련-사격 1등, 부상투혼으로 군사경찰 모범상까지 받은 모습 보면서 진짜 자극 많이 받았어"라고 인사했다.
그는 "형이랑 같이 보는 마지막 체력측정에서 같이 3km 달리기 할 때 어떻게든 특급 만드려고, 서로 끌어주고 화이팅해서 특급 기준보다 훨씬 일찍 들어왔을 때 완전 낭만 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라고 뭉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뿐만아니라 "비 오나 눈 오나 운동하러 갔던 시간, 형이 기부해준 기구 덕분에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땀 흘렸던 것도 다 소중한 추억이야"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외출-외박 나갈 때 PX 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사줬던 것도 너무너무 고마웠어. 특히 형이 사준 장어 초밥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진짜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형이 보여준 꾸준함과 열정 덕분에 내 재활치료사라는 꿈을 더 단단히 다지고 군생활 내내 운동과 공부 모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어. 전역하고 나서도 빨리 꿈을 향해 달려가야겠다는 열정이 더 생겼어. 형 덕분에 군생활이 더 즐거웠어. 나도 형처럼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게. 형도 늘 건강해!"라고 말했다.

뷔는 지난 2023년 12월 훈련소에 입소해 군사훈련을 마친 뒤 대태러 부대인 육군 제2군단 제802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에 배치됐다. 그는 입대 전 직접 SDT에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복무 기간 중 뷔의 다양한 미담이 전해져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뷔가 환경이 열악한 부대 내 체력단련장에 운동기구를 기부했던 소식이 전해졌으며, 그와 함께 군복무를 했던 이들이 뷔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연이어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또 지난달에는 특급전사가 됐다고 직접 밝히는 등 '모범 군복무의 정석'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뷔는 오는 6월 10일, 1년 6개월가량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같은날에는 육군 제15보병사단에 복무중인 RM도 함께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11일에는 육군 제5보병사단에 복무중인 지민과 정국, 21일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슈가가 소집해제를 예고하면서 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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