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반등 없나’ 황희찬, 이번에도 통증… 7분 뛰고 또 결장 위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9 12: 09

 황희찬(28, 울버햄튼)이 또 다시 부상 문제에 직면했다. 최근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울버햄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부상자 관련 발언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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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두고 페레이라 감독은 "벨가르드, 도허티, 황희찬이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출전 여부는 훈련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최근 토트넘과의 리그 4-2 승리 당시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약 7분간 경기장을 소화했다. 최근 5경기 중 출전은 단 2경기뿐. 팀이 리그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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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기복은 부상과 연결된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을 경험했고 이후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그 결과 23경기 중 선발 출전은 8경기에 불과하며 리그 기준으로는 5경기만 선발이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도 제한적이었다. 개막전 아스널전 이후 90분을 모두 소화한 경기는 없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로부터 2500만 파운드(469억 원)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울버햄튼에 남았다.
당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직접 나서 설득했을 정도로 이적 가능성이 컸지만 황희찬은 팀 잔류를 선택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 팬들 역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알려졌지만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페레이라 감독도 "의료진이 회복을 돕고 있다"며 "경기 직전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해 최종 출전 여부는 킥오프 직전까지 유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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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맨유 원정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그리고 시즌 막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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