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인교진-현우-김준호 최종 T4 탄생..트롯가수 데뷔 꿈 이뤘다 ('잘생긴 트롯')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19 08: 38

 tvN STORY ‘잘생긴 트롯’에서 최종 T4의 주인공이 드디어 탄생했다. 추성훈, 인교진, 현우, 김준호가 ‘잘생긴 트롯’ 1대 T4로 이름을 올리며 트롯 가수 데뷔를 알렸다. 
지난 18일(금) 방송된 ‘잘생긴 트롯(연출 황다원, 작가 정수정)’ 파이널에서는 음원 발매를 향한 최종 관문인 ‘라스트 T4 대전’ 2차전 ‘신곡 배틀’이 진행됐다. 히트곡 메이커 윤일상,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신곡 4개를 두고 치열한 1:1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추성훈, 인교진, 현우, 김준호가 최종 T4의 영예를 안으며 신곡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널 경연은 신곡을 작곡한 윤일상과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점수 600점과 박서진, 홍지윤, 안성훈 특별 심사위원 3인의 점수 300점 그리고 T-100 심사단의 100점까지 총합 1000점으로 합산한 결과로 승부가 갈렸다. 다만, 비중이 큰 작곡가 점수가 중간 결과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아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파이널 2차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 주인공은 현우와 김동호였다. 두 사람은 중독성 강한 윤일상의 신곡 ‘안아줄게요’로 꽃미남 에이스들의 대결을 펼쳤다. 특히 서로를 견제 대상 1위로 꼽았던 두 사람은 막상 무대에 오르자 치명적인 춤사위와 함께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찬사를 이끌어 냈다. 결과 역시 반전이었다. 중간 평가는 김동호가 앞섰지만 최종 결과에서 현우가 총점 889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신곡 ‘안아줄게요’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으로는 이태리와 김준호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신곡 ‘중꺾마’로 무대에서 맞붙었다. BPM 165의 빠른 비트의 트롯인 만큼 두 사람은 질주하는 군무를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꺾이지 않는 트롯 열정을 보여준 두 사람의 무대에 관객들도 열광했고, 김준호는 다리를 뻗는 메인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두 사람의 1:1 배틀은 김준호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태리가 T-100 심사단 점수에서 앞섰지만 김준호가 20점 베네핏과 함께 총점 937점으로 꿈의 신곡을 차지하게 됐다. 
세 번째로 펼쳐진 인교진과 지승현의 절친 리벤지 매치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두 사람은 그리운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신곡 ‘나의 청춘에게’를 각자 다른 색깔로 소화해냈다. 무대 배경으로 두 사람의 추억 속 사진이 등장하며 감동을 전한 가운데 인교진은 대망의 내레이션 파트를 담당하며 먹먹한 여운을 더했다. 원곡자도 눈물을 보이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보여줬던 절친 대전. 신곡을 차지한 주인공은 단 9점 차이로 앞선 인교진이었다. 
강자와 강자의 만남, 추성훈과 최대철의 배틀은 단연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두 사람은 윤일상의 신곡 ‘Men To Man’으로 가슴 뜨거운 상남자들의 의리와 사랑 이야기를 열창했다. 누아르 같은 영화 분위기로 등장한 두 사람은 거친 매력을 뽐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이끌었다. 안성훈은 “호랑이와 사자의 기싸움을 보는 것 같았다”라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두 사람 모두 20점의 T4 베네핏을 보유한 가운데 최종 승리는 8명 중 최고점인 938점을 획득한 추성훈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파이널 결과의 향방이 모두 가려지며 추성훈, 인교진, 현우, 김준호가 최종 T4로 새로운 트롯 가수의 탄생을 알렸다. 추성훈은 “‘잘생긴 트롯’을 통해 귀여운 동생들이 많이 생겼다”라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추성훈은 ‘잘생긴 트롯’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황다원 PD와 전작을 함께한 인연을 언급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추성훈의 언급에 황다원 PD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미방분 영상을 통해 공개돼 감동을 전하기도. 
인교진은 잊혀졌던 열정을 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현우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이 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꿈의 무대였다는 김준호는 “은퇴하고 사비를 들여서라도 (트롯)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파이널인 만큼 이날 방송에는 트롯듀서인 장민호와 이찬원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찬원이 ‘꽃다운 날’을 열창한 데 이어 장민호가 ‘으라차차차’ 무대로 ‘엄통령 형제’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찬원도 깜짝 놀라게 만든 최지우의 관객석 포착부터 손태진, 조성하 등 초호화 셀럽들의 응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지우는 김준호와 육아 예능을 통해 맺은 친분을 공개하며 “(김준호의) 무대를 보고 이런 면이 있는지 깜짝 놀랐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추성훈, 인교진, 현우, 김준호 T4의 신곡은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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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생긴 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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