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뒷담화·도난피해 살 빠진 박나래, "많은 일 있었지"…고난의 2주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9 09: 10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전현무·보아의 라이브 방송 논란과 자택 도난 피해 등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니 구와 코드 쿤스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가 2주 만에 복귀하자 멤버들은 “살 빠졌다. 오늘 기안74로 왔다”면서 반겼다. 기안84는 환대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의아해했고, 박나래는 “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휘몰아치듯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안84가 우리에게는 부적 같은 존재다. 네가 없으니까 일이 두 개가 터졌다”며 라이브 방송 논란과 박나래의 자택 도난 피해 등을 언급했다. 기안84는 “내가 없으면 안되는구만”이라고 말했고, 전현무가 “좋은 일도 있었다. ‘한국 PD 대상’에서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고 하자 “그것도 내가 주인공이다”라고 뿌듯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박나래가 언급한 일주일 사이에 몰아친 사건은 전현무·보아의 라이브 방송 논란과 박나래의 자택 도난 피해다.
앞서 전현무와 보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박나래를 언급했다. 보아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교제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 “오빠가 더 아깝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무례했다고 지적하자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전현무도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습니다.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이 일로 불편한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고 고개 숙였다.
라이브 방송 논란 후 진행된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걱정하지 말아라. 보아에게는 따로 연락을 받았다. 너무 죄송해하시더라”며 “난 너무 재밌다.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라방 논란 후 도난 피해가 박나래를 힘들게 했다. 한남동에 위치한 55억 자택에서 금품 도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박나래 측은 “최근 도난 사고가 있었고 이를 확인한 게 7일이다. 여자 혼자 사는 집인데 매니저도 여성이라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다보니 오늘 감기 몸살 기운에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다”며 도난 피해와 방송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내부 소행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외부인 소행으로 밝혀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주 동안 외부적으로 내부적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박나래는 이를 예능에서 유쾌하게 풀어내며 ‘찐’ 예능인 면모를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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