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작가 "남편이 헬스장 운영…이준영·정은지 싱크로율 1000%"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8 15: 43

유쾌한 필력의 ‘24시 헬스클럽’ 김지수 작가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첫 방송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지수 작가가 집필계기를 헬스장을 운영하는 남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 작가는 “남편이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종종 이야기를 듣는데, 회원들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헬스장을 찾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결혼식을 앞두고 시작하는 다이어트, 나이 들며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근력 운동, 사고 후 망가진 몸을 위한 재활 등 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은 조금 더 잘살아보고 싶다는 공통된 이유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장이라는 공간이 더 치열하게 느껴졌고, 행복해지기 위해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런 회원들의 고군분투가 작품을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김지수 작가는 ‘24시 헬스클럽’만의 차별점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인 관장과 귀여운 트레이너 캐릭터, 그리고 우리와 닮아 있어 응원하고 싶은 회원들이 있다. 운동할 때 누구나 느껴봤을 공감 포인트들을 코믹한 연출과 상상 장면을 통해 담아냈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김 작가는 주연 배우 이준영, 정은지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1,000%라고 표현하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회원의 몸에 지나칠 정도로 진심인 도현중 캐릭터를 이준영 배우가 자신만의 색깔로 귀엽고 인간미 있게 표현했다. 실제로 도 관장이 있는 헬스장에 등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정은지 배우는 미란이를 정말 사랑스럽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로 만들어줬다. 특히 몸에 대한 열등감을 지닌 미란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증량과 감량을 반복하며 몸을 만들어주었는데, 애써준 은지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의 키워드로 ‘공감’, ‘성장’, ‘헬치광이 로맨스’ 세 가지를 꼽은 김지수 작가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시청 포인트에 대해 “‘24시 헬스클럽’은 몸을 통한 성장기다. 다양한 몸에 대한 고민이 등장하는데, 그에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으면 한다”며 “남들이 보기 좋은 날씬하고 예쁜 몸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돌보고 사랑하는 ‘건강한 몸’에 대한 이야기다. 멋진 몸을 가져서 사랑받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몸에는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거북목, 중년의 뱃살, 학생들의 퉁퉁 부은 다리 등, 매일 열심히 살아낸 흔적이 몸의 모습으로 남는다. 그런 몸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더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본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뜻깊은 의미와 함께 시청을 독려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30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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