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이주빈X이광수X이다희, 관계성이 맛나요 ('이혼보험')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18 14: 34

 ‘이혼보험’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다채로운 관계성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이 이혼보험 정식 출시를 향한 TF팀의 고군분투 속 노기준(이동욱 분), 강한들(이주빈 분), 안전만(이광수 분), 전나래(이다희 분)의 남다른 관계성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의 변화를 자각한 노기준과 강한들, 그리고 안전만과 전나래에 이어 차진 티키타카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노기준과 안전만의 절친 모먼트까지 유쾌하고도 따뜻한 공감과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만드는 설렘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혼보험’의 특별한 관계성을 결정적 명대사들을 통해 짚어봤다.
#이동욱X이주빈 “초록색 픽할게요”→“우리 집에서 살래요?” 설레는 관계 터닝포인트

노기준과 강한들은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매트리스 위로 함께 넘어진 것도 모자라 경찰서로 향한 이들은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호언장담했지만 이혼보험 TF팀 동료가 되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혼보험을 개발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숱한 과정을 함께 하며 어느덧 서로의 옆이 편해진 두 사람. 어색함이 사라진 자리에는 묘한 설렘이 자리 잡았다. 강한들은 전나래에게 “초록색은 제가 픽할게요”라면서 초록색을 좋아하는 노기준을 향한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기준 역시 미래의 자신을 향해 “오늘을 기억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강한들과 주고받은 진솔한 대화 속에 찾아온 변화를 짐작게 했다. 특히 강한들의 휑한 집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노기준이 던진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는 깜짝 발언은 관계의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예고하며 설렘을 높였다.
#이동욱X이광수 ‘친구는 디폴트야’ 투닥거림 속에서도 빛난 ‘찐’친 모먼트
노기준과 안전만은 초등학교 동창에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절친이지만, 가치관부터 성향, 직업까지 모두 천차만별이었다. 이혼보험 프로젝트로 처음 한 배에 탑승하게 된 두 사람은 일하는 중에도 줄곧 티격태격이었다. 뜻밖의 동침을 하게 된 날, 안전만은 노기준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고민 상담의 주제를 단번에 눈치챈 노기준은 1번 친구부터 4번 전남편까지 보기를 제시했다. 친구가 아닌 전나래의 전남편 노기준에게 그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 안전만. 노기준은 그의 말 속에서 관계 진전을 망설이는 마음을 읽었다. 다음엔 전남편이 아닌 친구 모드로 상담해달라는 안전만에게 “지금도 1번이었어. 그건 디폴트야”라고 말하는 노기준의 말은 투닥거림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찐’친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다음에는 내 의자 가져오죠” 쌍방 입덕 진행 중, 이광수X이다희 관계의 향방은?
‘리스크 서베이어’인 안전만과 ‘퀀트’ 전나래는 의외로 통하는 코드가 많았다. 통계 자료라면 놓치지 않고 정독하는 습관부터, 내 공간을 사수하고 싶은 마음까지. 남들은 이해해 주지 않는 취향과 가치관을 나누며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홈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긴 후 “다음에는 내 의자 가져오죠”라는 말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회사 옥상에서 요요를 알려주며 의식하지 못한 사이 한껏 가까워진 거리에 두근거림을 느낀 안전만과 전나래. 안전만은 TF팀 팀원들 앞에서 전나래를 감싸는가 하면 평소와 달리 흐트러진 그의 변화를 짚어내며 탈출을 돕기도 했다. 그런 노력에 화답하듯 안전만이 데리고 온 호텔에 별점 5개를 매기며 떠나는 전나래의 변화된 모습은 안전만을 미소 짓게 했다. 노기준과의 대화를 통해 전나래와의 관계 뚜껑을 열어볼 용기를 얻은 안전만과 자신과 맞지 않다며 쿨하게 뜨개질을 내려놓은 전나래. 두 사람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7화는 오는 21일(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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