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日 콘서트 취소 '날벼락'.."도둑맞은 느낌, 팬들에 미안" 심경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4.18 13: 40

가수 태연이 갑작스럽게 일본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일본 공연 취소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고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태연은 오는 19일과 20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JAPAN’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7일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4월 19일과 20일에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예정했으나,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중이다. 현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고 있지 않고, 공연 실시를 향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관계 각소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만전의 상태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공연을 마음껏 기다려 주셨던 여러분께 계셔서는, 대대적인 폐를 끼친 것을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대체 공연의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향후 대응이나 상세 공지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3월 7~9일 서울에서 시작된 태연의 아시아 투어는 3월 29일 필리핀 마닐라, 4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일본 도쿄로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장비 미도착으로 인해 중지됐다. 이후 오는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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