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출전? 메시, "더 바랄 것 없지만.. 여전히 경쟁하고 이기고 싶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18 19: 01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내년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유튜브 채널 '심플레멘테 풋볼'와 인터뷰에서 2014년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돌아봤다. 그리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결승에 올랐으나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2022 카타르 대회서 프랑스를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제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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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2014 월드컵) 결승까지 갔지만 (우승하지 못해) 챔피언이 되지 못한 것이 내겐 고통이었다"면서 "나중에 챔피언(2022 월드컵)이 되고 나니 모든 것이 좀 더 부드럽게 받아들여지더라. 두 번의 월드컵을 우승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월드컵 트로피 하나를 갖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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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시는 2026년 미국에서 열릴 월드컵에 대해 "월드컵은 아직 멀었지만 정말 금방 다가온다"면서 "올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뛸 수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느껴야 한다. 지난해는 프리시즌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고, 몇 차례 부상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고, 잘 시작했으며 몸도 좋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12월까지 이어지고, 클럽 월드컵도 있다"면서 "저는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 지내면서 제 몸 상태를 보려 한다. 제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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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먼저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제는 그저 즐기고 있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 하지만 여전히 경쟁하고, 이기고 싶다. 그게 제 본성이다. 저는 그렇게 자라왔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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