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55억 집 절도범, 구속 송치.."수천만원 금품 장물로 내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4.18 12: 32

코미디언 박나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용산구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절도한 것은 고가의 귀금속 등으로,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된다. A씨는 금품을 장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동종 전과 이력이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서 박나래 자택 외에도 용산구의 또 다른 집에서도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8일 박나래의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에 매입,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을 공개했던 바 있다. 7일 도난 사실을 알게 된 박나래는 충격으로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고, 예정돼 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다.
박나래 측은 논의 끝에 8일 오후께 경찰에 신고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보도가 등장하면서 내부 소행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저희는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 드린다"고 강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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