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야당'을 위해 했던 노력을 언급했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류경수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
류경수는 안하무인 악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바.
이날 류경수는 취미와 관련해 "저는 맛집 진짜 좋아한다. 가게가 낡아야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다. 키오스크 되게 섭섭하다. 감성이 너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대가)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뭐가 맛있어요?’하고 묻는 감성이 필요하다. 지방 촬영가도 무조건 맛집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체중 관리 중이신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미지의 서울’ 때문에 신경쓰려 했던 편이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촬영이 끝난다"라고 웃었다.
특히 그는 '야당'을 위해 체중 관리 여부를 질문하자, "이게 오해들과 편견에서 비롯된다. 마약 하면 살이 쭉 빠질 거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원래 마약 하면 식욕이 엄청나다고 한다. 오히려 살이 빠지는 중독자들은 밥을 먹을 돈으로 약을 사는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중이) 딱히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 역시 ‘혹시 제가 살을 많이 빼야 하나요?’ 했는데 감독님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하면서 (살이 빠지지 않았던 중독자들의) 사례들을 설명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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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스트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