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다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비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전혀 챙기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7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선제골을 올렸으나, 후반 13분과 16분 연속으로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31분 에릭 다이어가 한 골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합산 스코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8강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발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수비 불안이 지적됐으며, 특히 후반 16분 실점 장면에서 공중볼 경합에 밀려 뱅자맹 파바르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경기 직후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와 관련해 독일 현지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빌트는 “김민재는 때때로 자신이 낼 수 있는 점프 높이만큼 올라가지 못한다”고 보도하며 부상 이력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8/202504180940770351_6801a0d2bae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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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김민재는 팀 내 수비 자원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여름 수술 이후 재부상을 입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자원이었던 에릭 다이어에 대해서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기량에 확신을 가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김민재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했다.
TZ는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를 안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부상 관리에 나섰으나 실질적인 휴식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속적인 출전은 결과적으로 부상 악화를 초래했다.
빌트는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 원인으로 아킬레스건 문제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부상 상태를 안고 시즌을 치렀으며, 이번 시즌 공식 경기 42회 출전에 나섰다. 이어 “아킬레스건 상태는 염증으로 발전했으며 실질적인 휴식은 없었다. 단 4경기만 결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이토와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없이 계속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김민재의 경기 일정과 이동 거리를 지적했다. FIFPRO는 김민재가 이번 시즌 A매치 포함 70경기 이상 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약 74000km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같은 일정이 장기적인 부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최근 공중볼 경합에서의 열세가 부상 영향이라는 해석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해당 상황에서 밀리며 실점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장면이 발생했다. 팀은 부상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경기 출전을 계속해 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발언도 현지에서 재조명됐다. 빌트는 “약 한 달 전 홍 감독이 김민재의 A매치 결장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관리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부상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은 UCL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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