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 이경규가 논현동 아파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갓경규' 채널에는 "80평 집에서 단 4평만 사용하는 대부 '이경규' 집 최초공개 (+충격앨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이경규의 논현동 아파트를 찾았다. 집 내부를 최초로 공개하게 된 이경규는 "왜냐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스타기때문에 신비하게 감춰줘야 되는데 내가 비밀스러운것보다도 일단 유튜브가 살아야한다. 비밀스러운건 다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유튜브 죽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약간 삭아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살릴수있는가. 일단 집 공개가 최고다. 여기서 조회수 안나오면 닫아야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방을 공개한 이경규는 "여기는 밥먹는데다. 여기서 밥을 먹는데 거의 집에서 안먹으니까"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저희한테 오늘 이 금 넘어가지 말라고 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여기 넘어가지 마라. 안에는 들어오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저기가 사모님쪽이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그렇다. 스팟이 다르다. 여기는 함부로 껄떡거리지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거실에는 다양한 상패들이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거실인데 여기가 상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장난아니다. 웬만한 애들은 이런거 없다. 재석이 해봐야 대상 몇개 있으려나"라며 "훈장이 있다. 프로그램에서 받은거다 '이경규가 간다 - 양심냉장고' 할때. 이게 대통령님께서 직접. 안받으려고 했는데 주는걸 어떻게 안받냐"고 자랑했다.
이에 제작진은 "훈장받으면 버스 공짜 이런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아니다. 훈장하면 큰 사고를 차도 조금 감면해준다. 징역 10년이면 한 7년 이렇게. 이걸 들이밀면 그게 있다더라. 진짜 있다. 거짓말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정작 자신의 집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잘 모르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아주 세계적인 건축가가 있다. 사람이 한 집에서 다 쓸수있는 공간은 네평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네평에만 살면 되는거다. 이거 안쓰잖아. 안마의자도 잘 안쓴다. 마사지기는 쓴다"며 "방송 보시는 유튜브 가족분들도 네평이상 안쓴다. 다섯평 여섯평 쓰는건 과욕이다. 큰 집에서 살필요가 없다 "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여기 몇평이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여기 한 80평 되나?"라면서도 "큰 집에서 살필요가 없다고. 근데 이거는 살다보니까 이렇게 된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재를 공개한 이경규는 "여긴 책방이다. 여기 앉아서 생각하는 곳이다. 낚싯대 있고"라면서도 "여기도 그냥 쓱 지나가는 공간이지 거의 쓰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재 옆은 침실이었지만, 이경규는 "이만큼만 봐라"라며 문틈을 살짝 열었다.
제작진은 "확 땡겨라"라며 줌을 당겨 내부를 찍었고, 이경규는 "스타는 신비다"라며 만류했다. 제작진은 "침대가 이불도 정리 안하고.."라고 타박했지만, 이경규는 "스타는 안돼 여기까지야"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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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갓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