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때 '임신+출산'.."前남편이 몰래 해외입양 보내" 충격 ('이혼숙려캠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18 06: 10

‘이혼숙려캠프’에서 어린 나이에 아이를 잃은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바람 피운 남편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1년째 머슴살이 중이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장난식으로 넘기고 있는 남편. 상황을 회피하기만 급급했다. 급기야 아내에게 “정신 좀 차려라”고 말할 정도. 상처가 남은 아내에게 “정신을 아직 못 차렸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보는 사람들 발끈하게 하는 남편의 발언. 진지한 사과를 원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장난만 칠 뿐이었다.

심각하게 뻔뻔한 모습. 이후 아내는 갑상선 저하증이 찾아와 몸과 마음이 병들었다. 아내는 “같이 살 의미가 없다”고 했으나 남편은 그저 “과거”라고 말하며 “미래”만을 외쳤다.
또 아내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더니 “아이를 잃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이가 있는 걸중1때부터 독립해 살았다 아빠 폭력이 심했기 때문. 17세 때 임신을 했다가 어린 나이에 출산했다"고 했다. 
심지어 아이 아빠였던 남편이 자신이 없던 사이, 아이를 해외로 입양 보냈다는 것.. 아내는 “그런 상처가 있어, 누구를 잃고 버리는 것이 힘들다”며 강제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보였다. 남편을 먼저 손 놓을 수 없던 이유. 아내는 “나중에 아이 찾는데 10년 걸렸다”며 복지센터를 통해 양부모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계속해서 심리극 치료가 이어졌다. 아내는 입양간 아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며 눈물부터 보였다.아내는 “실제로 아들을 만나면 미안하단 말 밖에 못할 것 같다”며 눈물, 철부지였던 남편이 아내를 감싸안으며 비로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남편은 “이제까지 미안하다”고 했고 아내도 “제일 듣고 싶던 말”이라며 변화를 기대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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