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영식과 국화가 관계를 끝낸 가운데, 14기 경수가 새로운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되었다.
17일 방영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백합과 국화 사이에서 나름의 스탠스를 취했던 10기 영식이 국화와 관계를 끝맺었다.

국화는 “10기 영식이 대답을 달라, 계속 그러는데, 저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3박 4일이니까, 10기 영식이 대답을 (재촉하는 것도) 이해한다. 그런데 전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해서, 그게 저랑 안 맞았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국화는 백합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백합은 “전혀. 10기 영식은 ‘자기는 숙소 돌아가면 국화에게 다시 직구로 가겠다. 직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기가 무섭게, 정말 너한테 그러더라. 어쨌든 국화가 원픽이고 진심인 거 같다”라며 국화의 오해를 풀게 했다. 그러나 국화는 따낸 슈퍼 데이트 권을 10기 영식에게 쓰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10기 영식에게 다른 이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더는 남녀로서 대화하길 거부했다.
국화는 “10기 영식이 백합을 오해하게 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잘 되고 싶으면 제가 말을 했을 거다. 그런데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게 좋았다. 3기 영수가 좋아졌다고 했다”라며 속마음을 감춘 까닭을 말했다.

10기 영식은 “국화는 말을 잘하는 걸로 아는데, 인터뷰 끝나고 돌아올 때도 저랑 대화를 안 하고 그러더라. 방에서 말을 해 보니까 다른 남자가 마음에 들었더라. 깔끔해졌다. 가세요”라면서 시원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10기 영식은 누누이 말한 대로, 대화의 결이 잘 통하는, '얘도 꿩, 쟤도 꿩'에서 '얘'를 맡고 있는 백합에게로 향했다. 백합은 “국화님이 거절 의사를 밝혔냐. 너무 갑작스럽다. 금방도 오늘도 ‘우리 국화’ 이러면서 말을 시작했다. 갑자기 너무 급하잖아”라며 말했으나, 10기 영식은 “저는 관심 있는 분이 두 명이 있었다. 이 분이 안 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온 게 아니다. 그래서 원래 선택한 사람을 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능란한 화술로 백합을 설득했다.
백합은 “말을 너무 잘해서 알아들었다”라면서 “꿩 대신 닭 같다”라며 숙이고 들어갔다.

14기 경수는 국화에게 진심을 전했다.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국화에게 쓸 생각이었다고 전한 것. 이에 국화는 14기 경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썼다.
가만히 있던 동백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 동백은 “이 사람 나쁜 남자였네. 그럼 데이트 안 하겠다”라며 토라진 얼굴이 되었으나, 14기 경수를 보다가 “사실 오빠 말고도 할 사람 없다. 다른 사람 마음도 다 안다”라며 이내 승복했다.
그렇게 다음 화에서는 14기 경수를 둘러싼 동백과 국화의 치열한 데이트 신경전이 벌어졌다. 또한 자신만만하던 10기 영식은 “여자 마음을 알아가고 가는 게 어렵구나. 그냥 딸한테 가고 싶어요”라면서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