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새로운 MC 이준과 윤남노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올드 멤버인 류수영과 김옥빈의 눈부신 활약도 펼쳐졌다.
17일 방영한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에서는 새롭게 카리브 해로 향하는 류수영, 김옥빈, 이준, 윤남노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두 번째 여정, 카리브 밥에서의 여정이 올랐다”라며 박수를 쳤다. 이준은 “‘카리브 밥’의 새로운 식구, 이준이다”라며 인사했고, 윤남노는 “저는 주방 삼촌 윤남노다”라고 인사했다.

전현무는 “최현석이 정말 잘하지 않았냐”라며 예전 식구를 그리워했다. 류수영은 “윤남노 체격을 봐라. 정말 양이 푸짐하다”라며 윤남노를 한껏 칭찬했다. 딘딘은 “이준이 카리브에 다녀와서 저와 ‘1박 2일’에서 만났다. 멤버들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준이 ‘내가 문세윤이자, 딘딘이자, 메인 MC였다’라고 하더라”라며 이준에 대해 일러바쳤다. 이준은 “너스레 정도는 떨 수 있지 않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준은 카리브 해에서 김옥빈과 함께 수산물 채집에 나섰다. 그러나 어리숙한 모습과 다르게, 엄청난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드러낸 이준은 엉거주춤 등장했다.
이준은 “방송에서 상의 탈의는 많이 해 봤는데, 하의를 다 벌거벗은 건 처음이다”라면서 “심지어 다이버 수트에 구멍이 났다”라며 다소곳이 다리를 가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딘딘은 “왜 노출증이 있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병원 가 봐야 돼”라며 혀를 차 웃음을 안겼다.

김옥빈은 김옥빈이었다. 오히려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김옥빈은 “현지에서 한다면, 다이빙만 할 수 있으면, 어이든 들어갈 수 있다”라면서 “바다 나가서는 도파민이 돈다. 요트랑 배 면허도 있다”라며 수중레저안전면허, 해루질 면허, 프리다이빙 면허를 공개했다. 또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권유 받은 요트 운전까지 해내는 김옥빈은 히든 카드였다.
아니나 다를까, 수영복에 오리발을 끼고 호흡기 하나만 의지한 채 깊은 바다로 들어간 김옥빈은 금세 능숙하게 크레이피시를 잡아올렸다. 그는 방법을 터득하자 해녀 못지 않은 기술을 자랑했다. 김옥빈이 잡은 것들은 많았고, 이준은 간신히 한 마리를 잡아버렸다.
이에 윤남노는 "거의 90만 원 치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윤남노는 이준과 김옥빈이 짜 놓은 깜짝 카메라에 껌뻑 속아 넘어가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딘딘은 “사실 둘이 배로 돌아갈 때 속으로 욕했죠”라고 물었고, 윤남노는 “속으로 욕을 했다. 이준과 김옥빈과 짜증이 난 게 아니라, 재료가 없어서 짜증이 난 거다”라며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지는 “둘한테 짜증이 난 거냐”라며 재차 놀렸다.
이에 윤남노는 “초면에 되게 무례하시다”라고 말했고, 딘딘은 “무례한 게 우리 업이다”, 전현무는 “무례해야 돈을 준다”라고 말해 윤남노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