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김옥빈이 예능인이자 배우로서 다양한 활약을 해냈다.
17일 방영한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에서는 배우 김옥빈이 '물 만난 물고기'로 활약했다. 카리브 해로 떠나는 멤버들은 최현석, 최다니엘에서 윤남노, 이준으로 바뀌었다.

이준은 나름 포부가 대단했다. 딘딘은 “이준이 카리브에 다녀와서 저와 ‘1박 2일’에서 만났다. 멤버들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준이 ‘내가 문세윤이자, 딘딘이자, 메인 MC였다’라고 하더라”라며 일러바쳤다. 이준은 “너스레 정도는 떨 수 있지 않냐”라며 말을 더듬으면서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카리브 해는 너무나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를 품고 있었다. 이들은 카리브 해 섬으로 들어가기 전 심야의 친목회를 가졌다. 윤남노는 92년생, 이준은 90년생이었다. 김옥빈은 “저는 87년생이다. 저는 정말 동생들이 생겨서 너무 좋다”라며 너무나 환하게 웃었다. 페루와 아마존에서, 김옥빈은 막내로서 묵묵히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것이다. 허영지는 “언니는 그냥 얼굴빛이 달라졌다”라며 김옥빈을 알아차렸다.
전현무는 “최현석, 최다니엘은 기억 안 나냐”라며 김옥빈을 놀렸고, 김옥빈은 “기억 안 난다”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최다니엘의 어리숙한 모습 때문에 척척박사 김옥빈이 궂은 일을 더욱 많이 했던 것이다.

이어 김옥빈은 “여기서 말을 잘못하면 그 재료를 구하게 노동을 시킨다. 만약 ‘랍스터가 먹고 싶어’라고 하면 물에 들어가야 하는 거다”라며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옥빈이 카리브 해를 반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말 그대로 '물 만난 물고기'였다. 김옥빈은 “바다 나가서는 도파민이 돈다. 요트랑 배 면허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 보트 면허증 덕분에 김옥빈은 직접 보트를 몰아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옥빈은 수중레저안전면허, 해루질 면허, 프리다이빙 면허가 있었다.
김옥빈은 “현지에서 한다면, 다이빙만 할 수 있으면, 어이든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25m 정도도 들어갈 수 있다. 깊다”라며 김옥빈을 걱정했으나, 김옥빈은 “그 정도면 맨몸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면서 크레이피시를 3마리, 소라 1개를 거뜬히 잡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옥빈은 이준을 꾀어 윤남노를 놀라게 할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다. 김옥빈은 “남노야, 시장 다녀왔어?”라면서 “이준은 물에 들어가지도 못해”라면서 ‘사냥 실패 깜짝 카메라’를 만들었다. 김옥빈은 “조류가 너무 심해서, 배가 꿀렁꿀렁대서 들어가지도 못했다”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어 김옥빈은 “이준과 장비 챙겨오겠다”라면서 재료를 가져와 윤남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윤남노는 “속으로 욕을 했다. 이준과 김옥빈과 짜증이 난 게 아니라, 재료가 없어서 짜증이 난 거다”라면서 김옥빈에게 속았어도 순순한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