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보육원 보내버릴까"..재혼한 아내 '충격 발언'에 서장훈도 '눈물' ('이혼숙려캠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17 18: 30

‘이혼숙려캠프’에서 재혼한 아내의 발언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가 전파를 탔다. 
재혼을 통해 자녀들을 함께 키우게 되며 양육의 어려움으로 갈등을 겪던 '재혼 부부'의 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유나곤, 김나경 부부. 아내는 자신이 낳은 두 명의 자녀와 남편의 세 아들까지 총 5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사춘기를 맞은 아들의 변화와 남매간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던 상황.

아침부터 아이들 일로 갈등을 보인 부부. 재혼한 가정인데 아내는 남편의 세 아들을 “남”이라 표현했고, 남편은 “남이 아닌 가족”이라며 마찰을 보였다. 특히 아내는 “내가 집안 청소하는 가정부냐, 보모냐이러다 아이들 보육원 보내버릴까 싶다”라고 했다.아내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한 마디에 서장훈은 “아무리 그래도 할 얘기가 있고 안 할 얘기가 있어 말 가려서 해야한다”며세 아들이 들었다면 남처럼 느껴졌을 막말을 지적했다.
집안에서도 냉랭한 기운이 돌았다. 아내 주도하에 식사자리가 배치됐는데 아내와 남편 자식들 라인이 묘하게 나뉘어있었다. 아들들도 새엄마의 눈치를 봤다. 자신의 노력에도 아들들이 밀어냈다지만 식사내내 아내는 벽을 치며 아이들과 멀어져있었다.아내는 “(아들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할머니가 키웠으면 싶다”고 인터뷰하며 “너무 싫어 미쳐버릴 것 같다”고 말하기도.좁혀지지 않은 아들과 관계를 포기한 듯 보였다.
아들들의 속마음을 물었다. 아들들은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라 대답한 모습. 엄마를 가장 힘들게 했던 둘째도 “고마운 존재”라 말했고 예상 못한 아들들 대답에 아내는 눈물 보였다. 철없던 아이들의 진심이 그려진 모습.둘째는 “못된 짓 많이해서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다”며 “엄마한테 죄송하다”며 생각지 못한 사과를 전했다. 아내는 “아이들한테 진짜 미안했다”며 “내가 아이들한테 마음의 문을 너무 빨리 닫아버린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특히 심리상담가는 "두 사람 모두 마음 안 쪽에 마그마가 있다, 대부분 정상범위 벗어난 아내의 모습. 다른 사람 만날 때 많이 웃고 가면쓴다"며 "실질적으로 집안 여왕인 아내. 근데 리더십이 별로다 아이들 마음을 잘 못 읽기 때문"이라며 아이들 가족 그림에도 양끝으로 분리된 모습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담가는 “가족에게 소외된 아이들, 가족이 되고 싶어한다”며 아이들의 심리를 알 수 있는 그림을 언급, “아이들 끌어안고 같이 있어준 건 고마운 것 기왕에 좋은 엄마가 되길, 편한 엄마가 되어야한다, 아이들에게 규칙을 만들어라”며 독박이 아닌 가사분담 솔루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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