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39세 여배우, 당뇨병 합병증 사망..유족은 "부검 반대" (종합)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17 19: 11

미국드라마 '가십걸'로 유명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의 사망 원인이 유족의 부검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최고 검시관실의 성명에 따르면, 가십걸 스타 미셸 트라첸버그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관계자들은 데일리메일에 사망 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인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라첸버그는 사망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간 이식은 심각한 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받는 시술이며, 일부는 장기간의 음주(미국에서 간 이식을 받는 가장 흔한 이유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로 인해 수술을 받기도 한다. 
트라첸버그의 유족들은 앞서 부검 결과 공개를 원하지 않는 이유로 종교적인 이유를 언급했던 바다.
아역 배우 출신인 트라첸버그는 사망 몇 주 전 인스타그램 셀카에 담긴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뉴욕 경찰 당국은 지난 2월 트라첸버그가 '의식 불명' 상태였던 헬스 키친 지역의 맨해튼 아파트로 출동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2025년 2월 26일 수요일 오전 8시 1분께, 미드타운 노스 관할 구역 내 콜럼버스 플레이스 1번지에서 구조된 사람이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39세 여성이 의식을 잃고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사망을 선고했다. 범죄 혐의는 없다. 부검의가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트라첸버그는 영화계 종사자 제이 코헨과 2020년부터 연인관계였다.
트라챈버그는 또한 평소 개인적인 의료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꺼렸다.
트라첸버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가십걸'에서 조지나 스파크스를 연기했다. 그 이전에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던 서머스 역을 출연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버가 전해지자 동료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주인공 사라 미셀 겔러는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하며 세상을 떠난 동료를 애도했습다. 겔러는 "미셸, 내 말 좀 들어봐. 들어봐.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가십걸'의 주인공인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고인에 대해 "그녀가 방에 들어왔을 때 공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하는 모든 일을 200% 해냈다. 세상은 미셸이라는 깊이 있고 선한 사람을 잃었다. 그녀의 열정을 경험할 수 있었던 행운을 가진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을 추모한 다른 배우들로는 멜리사 조앤 하트, 제임스 마스터스, 체이스 크로포드, 로지 오도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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