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투병' 이솔이, 의미심장 메시지…"세찬 바람에도..포기하지 마세요"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7 17: 22

여성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솔이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17일 이솔이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친구들 포기하지 마세요. 벚꽃구경이던, 다이어터던 말이에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솔이는 느지막히 벚꽃구경을 즐기고 있다. 벚꽃처럼 환한 미소로 미모를 자랑한 이솔이는 “세찬 바람에도 살아남은 꽃들이 있더라구요. 남편이 저렇게 활짝 웃는 모습도 보고 기분 좋았던 동네 나들이”라고 전했다.

이솔이와 함께 벚꽃구경을 하는 남편 박성광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두 사람은 남은 벚꽃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솔이는 최근 여성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던 상황, 사실과 다른 악성 댓글로 고통스러웠던 심경 등을 토로한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어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솔이는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어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솔이는 시한부 인생은 아니라며 암 투병 중인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의연해진 이솔이는 벚꽃구경과 함께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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