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팀이 '보물섬' 후속 드라마로 바톤을 터치한 가운데, 시청률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SBS 목동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경림이 MC로 나선가운데, 윤성식 감독,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오는 4월 18일(금)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특히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물섬'의 후속작으로 시청자를 찾게 될 '귀궁'. 이에 윤성식 감독은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윤 감독은 "사실 많이 부담스럽다. 워낙 SBS 금토 시간대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시간대에 방송할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윤 감독은 "전작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 기대에 충족할 만한 작품이어야 하는데. 일단 저는 배우 스태프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지금 자신감은 있는데, 수치 예상은 잘 못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물섬과는 또 다른 재미일 거다. 장르도, 타깃도 조금은 다르다. 조금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범용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보편적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할 거로 생각해서, 잘 나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지훈 역시 "일단 기운이 좋다. 금토 드라마의 기운이 좋아서. 저희도 기운 좋은 김지연 씨가 있기 때문에, 이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나 기대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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