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20년 인생 연기 쏟아부어, 한 달째 근육통"..'귀궁' 촬영 후유증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17 16: 19

배우 김지훈이 '귀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SBS 목동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경림이 MC로 나선가운데, 윤성식 감독,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오는 4월 18일(금)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배우 김지훈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4.17 /sunday@osen.co.kr

김지훈은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 역을 맡은 가운데, 이날 "전형적인 사극의 왕의 모습과, 판타지 장르 특유의 재미있는, 코믹한 모습부터 다양한 왕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장르도 정말 다양한 걸 맛있게 잘 버무려놓았다. 많은 콘텐츠 시대에, 많은 분이 당기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왕’ 역을 맡게 된 김지훈은 작품 참여 비하인드에 대해 "저는 솔직히, 시놉시스를 보고 나서 ‘(내 역할은)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 ‘왕 역할은 심심할 거 같은데?’ 했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을 만나고 설득되고 말았다. 그때는 대본이 완전히 나오기 전이라 감독님께 아이디어를 드렸더니, 기가 막히게 들어주시더라. 그러면서 너무 매력 있으면서 힘든 역할이 되었다. 여태 했던 캐릭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연기하기 정말 힘든 캐릭터였다. 제 모든 것, 인생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이를 듣던 MC 박경림은 "그럼 인생작인 거냐"라는 물음에 김지훈은 "그건 시청자분들이 판단을 해주실 거지만"이라고 주저하면서도 "제20여 년의 연기 생활을 몽땅 쏟아부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를 통해 얻은 건, 몸이 일단 많이 아프다. 한 달이 됐는데 아직도 근육통이 잘 안 낫고 있다. 한의원에 꾸준히 침 맞으러 다니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러면서 "그 외 다른 것들은, 저도 쏟아붓긴 해도 확인도 못 해봤고, 평가도 못 받았다. 어떻게 바라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불안하기도 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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