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트루디, 전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용인의 새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16일 '메종레아' 채널에는 "이대은 트루디 집 남편 이대은을 위한 PC방 아지트 인테리어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대은은 인테리어 명예 탐정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친구가 많은 남편을 위한 아지트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고민중인 한 의뢰인의 사연을 들은 뒤 "의뢰인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집"이라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벨을 누르는 트루디에 이대은은 "왜 벨을 누르고 들어오냐"고 당황했고, 트루디는 "현관이 너무 넓다. 복이 절로 들어올것 같다. 집이 넘 화사하고 깔끔하다"며 "집이 너무 넓은데 평수나 방 개수이런거 설명 부탁 드린다"라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대은은 "여기는 53평이고 방이 3개, 화장실 2개있다. 구조적으로 좋아서 더 넓어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치가 용인인데 용인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첫번째로 집값이. 강아지들 산책하는것도 있고 집값도 있고 여차여차"라고 털어놨다.
트루디는 "거실에 소파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분이 사는데 굳이 이렇게 큰 소파를. 물욕이 있냐"고 물었고, 이대은은 "좋은 소파 써보고싶었다. 굉장히 고가로 알고있다. 와이프가 한번 전시했던 전시품을 구매해서 알뜰하게 좀 싸게 구매를 잘 했더라"라며 "저도 너무 마음에 든다. 50%. 너무 최고다. 와이프 짱"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트루디는 거실에 걸려있는 웨딩액자를 보고 "신혼부부신가보다"라고 말했고, 이대은은 "이분은 결혼할때 뵙고 못 봤다. 저분이 어디갔지? 이민간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집 한켠에는 업소용 청소카트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제가 집에서 청소할때 쓰는거다. 끌고 다니면서 왜있느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트루디는 "이게 있는 이유는 저희가 대형견을 기르지 않나. 확실히 아직 애들이 배변훈련 잘 안돼있을때 스퀴즈나 변 치울때 쓰기 위해서 이렇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세탁실이랑 거리 멀어서 세탁 물 넣고 '세탁왔습니다'하면 괜히 일 효율성이 높아지더라"라고 말했지만, 이대은은 "효율성 떨어진다. 그냥 들고가면 되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트루디는 "근데 재밌지 않나. 왠지 인천공항에 있을것같다"고 말했고, 이대은은 "예뻐서 좋다. 예쁘긴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트루디는 "이곳은 정말 남자들의 로망 그 자체인 방"이라며 PC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조명에 눈이 갈수밖에 없다. 제가 자체제작한 조명이다. 이방이 정말 친구들이 좋아하는 방인데 PC방으로 꾸민 방이다. 저는 사실 대박인 점이 책상과 의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은은 "이게 맞춤이다. 사이즈 오프라고 키랑 사람 체형에 맞춰서 제작해주는 의자"라고 전했다. 심지어 모션데스크까지 있었고, 그는 "놀러오는 친구들이 천차만별이니까 맞춰서 할수있게 의자와 책상을 다 맞춰놨다"고 전했다.
트루디는 "이 공간이 대박인게 PC게임 안하시는 분들 위해 오락기가 있다. 이런 집이 있냐"고 말했고, 이대은은 "인테리어적으로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가 원래 53평에 방 4개짜리다. 여기가 막혀있었을거다. 그래서 방이 2개인데 여기를 터서 방이 3개가 된거다. 넓게"라고 설명했고, 트루디는 "그 중요한 방을 제가 당신께 드린거다. 아시겠죠?"라고 강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메종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