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네 가족이 장연우 속이기 대작전에 돌입한다.
17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연출 김영조 최정은, 제작 스튜디오 플럼) 19, 20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네 가족이 고대리(장연우)를 속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는 막내 송바다(조단)를 위해 가족들이 직접 나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유진(소유진)은 모아둔 경조사비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했지만, 송진우(송진우 분)가 그 돈을 김상무(김덕현)에게 써버리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또한 우여곡절 속에 예약한 여행사가 폐업 위기에 처하자 가족들은 바다만을 위한 특별한 놀이를 계획하는 엔딩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17일 공개된 스틸에는 고지석(장연우)을 속이기 위한 나라네 가족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이나(한성민)는 지석의 동정심을 사기 위해 오늘이 아버지의 제삿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지석은 술자리를 함께한 이나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뜻밖의 상황에 휘말린다.
현관문을 연 서현철(서현철)은 이나와 함께 있는 지석을 보고 당황하고, 지석 역시 회사 상사인 현철이 이나의 집에 있는 상황에 깜짝 놀란다. 이내 현철은 자신이 이나의 아버지임을 들킬까 두려워 그의 옆집에 산다고 둘러대고, 유진을 아내라고 소개한다. 진우는 졸지에 이나의 새아빠 역할까지 맡게 되는 대환장 가족극이 펼쳐지는데. 이에 지석은 이나의 가족 관계에 혼란스러워한다.
예정에도 없던 제삿날 거짓말은 급기야 가짜 제사상으로 이어진다. 가족들은 얼결에 상을 차리게 되고, 진우는 제사상에 모두가 경악할 만한 인물의 사진을 올려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어 오영규(박영규)가 등장하자 지석은 충격에 휩싸이는데.
과연 똘기 충만한 나라네 집에 발을 들인 지석에게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영규를 본 지석이 놀란 이유가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그려질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9, 20회는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17일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