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용이 5살 연하의 음악감독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2년 반째 연애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한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석용은 과거 강제로 방송에서 ‘연밍아웃’을 당했다. 정석용은 “나랑 원희랑 이건주 씨가 운세를 봐줬다. 나를 딱 보더니 연애를 한다고 하더라. 거짓말 할 수 없지 않나. 당시 연애를 하고 있었다”라며 다섯 살 연하의 연인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석용, 임원희가 임현식의 팔순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건주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건주에게 연애운을 물었고 이건주는 부채와 무구를 꺼내 점을 봐줬다. 임원희에게는 “형님이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연애할 수 있지만 눈이 높다”면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건주는 정석용을 보며 미소를 지으면서 “지금 만나는 사람 있는데?”라고 했고 정석용은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이건주는 임현식, 임원희 중 결혼할 확률이 제일 높다면서 결혼을 생각해도 괜찮다고 했고, 정석용은 “결혼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이건주는 “이번에 결혼을 안 하면 앞으로 6~7년 동안은 힘들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 3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석용은 “나는 사귄지 2년 정도 됐다”라고 했고, 충격받은 임원희는 “근데 이제 얘기하냐. 되게 능구렁이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임원희는 “뭐하시는 분이냐”라고 물었다. 정석용은 “음악 감독이다. 안지는 오래 됐는데 2년 전에 오랜만에 봤는데 여자로 보였다. 그냥 그래서 밥 먹자 그러고 자꾸 그러다보니까 그렇게 됐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무엇보다 정석용은 “사실 결혼도 상의 중이다”라고 결혼 준비까지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차 충격 받은 임원희는 “결혼식을 올린다고?”라고 놀랐고, 정석용은 “한다고 해도 결혼식은 안하고 요란하게 하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심지어 정석용은 가족끼리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개월여 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석용. 그는 “그 친구가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라고 하더라”라며 평소 연인이 신경써준다고 말했다. 정석용은 “원희도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석용은 2년 반 연애를 했으며 “최근 결혼 얘기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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