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SON 관리 실패' 포스테코글루 인정, "참고 뛰었고 훈련 참가했는데... SON 정상 아니다" 충격 발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7 15: 33

"참고 뛰었고 훈련도 참가했지만 몸 상태 정상 아니다".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서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면서 "손흥민은 팀과 함께 독일로 오지 않았다.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유일한 1군 선수"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차전에서 선발로 79분을 소화했던 손흥민의 몸 상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의미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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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2차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중요한 원정에 손흥민이 빠지게 된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단판에서 '최고의 무기'를 잃은 셈이다.
토트넘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이번 프랑크푸르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앞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했으며, 당시만 해도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통증이 남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사실상 토트넘의 시즌은 이번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리그에선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으로 15위까지 추락했으며, FA컵과 카라바오컵(EFL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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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반면 상승세다. 1차전 1-1 무승부 직후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홈에서는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유럽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앞서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사실상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출전,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희망의 불씨조차 꺼진 상황이다.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발에 충격을 입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었다. 복귀를 기대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손흥민은 2차전에 결장하는 토트넘에서 유일한 선수다.그 한 명의 공백이 경기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전부터 발에 통증을 느껴왔다. 지난 경기에서도 참고 뛰었고 훈련에도 참가했지만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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