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인 허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무기로 4강 진출까지 올라섰다.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5점을 책임진 허훈을 앞세워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4강 플레이오프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2승 1패를 먼저 가져간 KT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승리한 경우 4강 진출 확률은 66.7%였다. 중심에 있던 것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35점 원맨쇼를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 밀리던 KT는 2쿼터 중반 20-27로 뒤진 상황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퇴장당하면서 터닝 포인트를 잡았다. 사령탑이 사라진 상황에서 허훈의 득점 감각이 사라지면서 맹폭을 이어갔다. 허훈은 특히 3쿼터에 3점슛까지 연달아 터트리면서 팀의 공세를 이끌었다.
마지막 승부처는 4쿼터 종료를 2분여 남겨둔 상황. 56-54로 KT가 앞섰지만 샘 조세브 벨란겔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하윤기가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고 허훈이 4점을 몰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4강 플레이오프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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