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현호가 잘못된 리액션으로 은가은의 분노를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와 은가은이 결혼식을 3일 앞두고 함께 '웨딩드레스&턱시도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는 은가은이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간 사이, 문세윤의 웨딩드레스 리액션 강의를 보며 공부했다. 대망의 첫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은가은에 박현호는 “진짜 너무 예쁘다. 근데 아직 옷이 미모를 받쳐 주지 못하는 거 같아”라며 문세윤에게 배운 멘트를 했다. 이를 들은 은가은은 “안 예쁘다는 소리야 그럼?”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현호는 “미모가 더 출중하다고 옷보다. 단점을 보완해주는 옷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은가은은 “단점이 있다는 소리냐”라고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타박했고, 이다해는 “무조건 예쁘다고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직 드레스 투어 전이라는 김종민은 “현호 학생 보면서 너무 많이 배운다. 저러면 안 된다는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은가은. 박현호는 첫 번째 반응보다 더 심한 리액션을 선보여 은가은을 분노케 했다. “나 어때?”라는 물음에 박현호는 “쓰읍”라고 한 것. 김종민은 “최악이야”이라고 했고, 심진화는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문세윤도 “내가 언제 쓰읍 하라고 했냐”라고 타박했다.
결국 기분이 상한채 세 번째 드레스를 입으러 간 은가은.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모습에 박현호는 눈을 떼지 못했고, 그는 “나는 1번이 마음에 들었거든? 근데 나는 진짜 내가 본 드레스 중에서 이게 1등이다. 너무 예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현호와 은가은은 공개 열애 약 8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은가은은 15일 개인 계정에 “봄비는 내렸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했던 하루, 저희 두 사람의 시작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뵌 분들도 계셨고, 늘 마음으로 곁에 계신 분들도 계셨죠. 그날 저희를 위해 웃어주시고 축복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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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