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 멤버 반말→티켓팅 다 털어놨다..“퇴마사 변신, 곧 나온다” (‘밥사효’)[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4.16 18: 45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효연을 만나 근황을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효연 기강 잡으러 온 서현 (with 반모)’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효연은 서현의 등장에 “우리가 사적으로 만난지도 좀 오래됐다”고 말문을 열었고, 서현은 “맞다. 드라마 촬영이 일주일 전에 끝났다. 드라마를 좀 오래 찍어서. 이번에 다 지방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효연은 “내가 서주현한테 나와달라고, 나와달라고 했는데. 영화나 드라마 홍보할 때 나오는 거 아니면 안나온다고 하더라”며 몰아갔고, 서현은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고 반박해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정작 서현은 “저는 이 순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네번째? 진짜 애매한 순서다. 첫번째나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수영, 태연, 윤아에 이어 멤버 중 네번째로 출연하게 된 것에 불만을 내비쳤다. 효연은 “우리 막내니까 마지막에 초대하고 싶었지만”이라고 달래면서도 서현이 “저 또 나올래요”라고 하자, 효연은 “그건 내가 안돼”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효연은 “언제든 우리 막내가 나온다고 하면 환영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효연은 “이제 팬분들은 서현이가 온다고 하니까 엄청 기대하더라. 왜냐면 중간중간 서현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고, 서현은 “제가 다 봤다”고 전했다. 이에 효연은 당황한 듯 카메라를 응시했고, 서현은 “언니는 내가 반말하는 게 어색하다고 해서. 나는 할 수 있는데 언니가 어색하다고 해서 ‘하면 안 되나?’ 생각했다. 수영 언니 편에서 수영 언니가 ‘서현이가 반말하면 좀 어색하다’고 하니까 ‘맞아, 맞아’라고 하더라. 나는 완전 할 수 있는데 다시 무를 수도 없고 이거 어떡하지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효연은 “진짜 괜찮다. 편하게 하라”고 했으나, 정작 서현이 “그래”라고 반말을 하자 어색하게 뚝딱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효연은 “우리 최근에 만났을 때 반말하라고 했잖아. 그럼 파니나 이런 친구들한테 다 반말하냐”고 물었고, 서현은 “파니, 수영, 유리 언니한테 반말한다. 왜냐면 그때 반말하게 된 이유가 선배님이랑 동갑으로 나오는데 나이 차이가 좀 났다. 맨날 ‘안녕하세요’ 하니까 ‘그렇게 하지말고 친구처럼 말 놔야 연기서도 편하게 나온다’고 해서 억지로 ‘안녕, 밥 먹었어엉? 했다”고 말했다.
서현은 “근데 말을 놓기 시작하니까 되게 친근감이 느껴졌다”고 했고, 효연은 “나한테도 반말해”라고 이야기했다. 서현은 “근데 윤아 언니가 반말, 존댓말을 섞어서 하니까 ‘나는 막내인데 내가 뭔데 반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섞어서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현은 최근 꽂힌 게 있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를 진짜 좋아한다. SM 30주년 사진을 찍을 때 임윤찬 씨 리사이틀 티켓팅 날이었다. 나는 무조건 티켓팅을 해야하는데, 소녀시대 촬영을 해야 하는거야. 근데 이거 때문에 촬영을 미뤄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서현은 “그래서 우리 멤버 많으니까. 2시 55분부터 3시 20분까지 제발 저를 비워달라고 했다. 난 티켓팅을 직접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해보니까) 팬분들 마음을 알게 됐다. 이게 뭐라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30분 전부터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는 거 같고”라며 “일단 방해금지 모드 해놓고, 알람 전부 끄고, 현재시간을 체크하면서 눌렀다. 3천석인데 4천번째인 거다. 완전 망한거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다시 눌러보고 하는데 갑자기 2석이 생겼다. 둘 다하면 놓칠 거 같아서 1개만 눌렀다. 성공한 거다. 그때 알았다. 우리 팬들은 어떻게 이거를 10년 넘게 했지.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았다”고 털어놨고, 효연은 “나도 안다. 난 ‘최강야구’ 티켓팅 할 때. 6명이 하는데 티켓팅이 안돼서 ‘이게 그렇게 어려운 거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현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악마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샤론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효연은 “서현이가 퇴마사 역할에 도전했다고 들었다. 이게 마동석 선배님이랑 하는 거”라고 물었다. 서현은 “거기에 경수진 언니, 정지소 배우도 나온다. 일단 마동석 선배님이 나오시기 때문에 선배님이 가지고 있는 명확한 색깔이 있잖아. 마블리 선배님의 ‘범죄도시’ 보면 주먹으로 모든 걸 다 해결하지만, 되게 러블리한 모습도 있다. 오컬트 액션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현은 “내 캐릭터는 악마의 피가 섞여있는 퇴마사다. 사실 얘는 언제든 악마의 편으로 갈 수도 있고, 사람으로 갈 수도 있다. 얘의 선택에 의해서 사람을 선택하고, 악마를 끄집어내는 그런 퇴마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 때문에 도시가 굉장히 황폐해지고, ‘거룩한 밤’이라는 팀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이 도시를 구하고, 사람을 구해내는. 악을 처단해내는 영화다. 이제 곧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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