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2살 딸, ♥이병헌 안 닮았나…"너무 귀여워져, 눈 커지고 쌍꺼풀까지" (이민정)[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6 18: 37

배우 이민정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소통왕 면모를 증명했다.
16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BH 전문 스나이퍼의 화려한 귀환. 댓글 달려고 유튜브 시작한 이민정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유튜브에 올린 첫 번째 영상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고 답글을 다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이민정의 유튜브 구독자가 10만 명을 달성한 날이기도 했다. 이민정은 50만 명 달성시 이병헌 출연 공약에 대해 “당연히 이병헌도 알고 있다. 그걸 이야기 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내겠나.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은 할 수 없다. 하지만 50만 명이 쉬운 건 아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영상 제목은 ‘남편이 핑계고랑 짠한형 나오길래 채널 오픈한 이민정. BH님 시청자제 요망’이었다. 이민정은 제목에 대해 “이병헌이 댓글 자제 요망이라고 한 것에서 나온 제목이다. 이병헌도 이 영상을 봤다. 시청 자제 요망했는데 왜 봤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본격적으로 댓글을 읽기 시작한 이민정은 ‘순간 2009년인 줄’이라며 미모를 칭찬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세상에나 문 열자마자 엄마한테 큰 하트 날리는 장남이라니. 쏘 스윗’이라는 댓글에는 ‘내가 들인 공이 얼만데’라고 답했다. ‘병헌이 형은 세금 더 내라’는 댓글에는 ‘그건 반댈세’라는 답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민정은 ‘엄마 아들이예요’라는 댓글에는 ‘너도 아들이야?’라는 기상천외한 답글을 달았고, ‘얼굴만 예쁜게 아니고 겸손함이 더 아름답다’는 댓글에는 ‘제가 겸손했던 부분이 있었나요’라고 의심했다. 또한 이민정은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제가 그걸 왜 못 보냐면 원래 잘 우는데 보면 다음날 일을 못할 것 같아서 지금 1회를 시작했는데 벌써 눈물이 가득해서 일이 이틀 정도 없을 때 봐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웃음소리에 대해 “제 친구가 창피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좀 예쁘게 웃어야 하나 했는데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소리를 장군감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정은 ‘공주과 아닌고 털털하고 좋고’라는 댓글에 “네 무수리예요”라고 달며 털털함을 인증했다. 이민정은 “공주처럼 살려면 ‘난 못해’하면서 했어야 했다. 지금 와서는 어떻게 바꿀 수 없다”고 웃었다.
특히 이민정은 가족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를 했다. 이민정은 댓글 작성자가 ‘이병헌’을 ‘이병원’이라 쓰자 “그 병원은 어디 병원”이라며 웃은 뒤 “오빠가 병원 시리즈가 많다. 연애 시절 제가 전화를 안 받아서 저희 집에 전화를 했는데 외할머니가 되게 아프셨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는데 ‘병헌’을 ‘병원’으로 들으셨다. 어머니가 많이 놀라셨다가 병헌이라는 걸 알고 마음을 놓으셨었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유튜브 출연을) 이야기한 적 없는데 (이병헌이) 여행 가거나 하면 목소리 나오고 클로즈업만 하지 않는거면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사실 여행도 가족 여행도 좋지만 진정한 힐링은 나 혼자 가는 것일 수도 있다”고 거리를 뒀다.
이민정은 딸이 언급된 댓글에는 “점점 속눈썹 길어지고 눈이 커져서 너무 귀여워지고 있다. 처음에 태어나자마자 부어서 나와서 너무 놀랐다. 바뀐 거 아닌가 싶었다. 이제 얼굴이 나오면서 쌍꺼풀이 생겨서 다행이다”라며 “저는 외관적으로는 많이 안 변해 보인다고 해주셔서 감사한데 시력을 잃었다. 쉬운 게 아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거다. 다들 엄마에게 잘하라”고 말했다.
댓글 소통을 마친 이민정은 “댓글을 살펴보니 저를 오랜만에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진짜 활동 열심히 하겠다. 아들 이야기처럼 아빠는 아는데 엄마는 모르는 상황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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