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고소' 쯔양, 30분 만에 돌연 경찰 조사 거부…"공정한 수사 맞나 의심"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16 12: 35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했지만 30분 만에 거부하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쯔양은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쯔양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세의는)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공하거나 주변인을 괴롭혀왔는데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힘들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야기할 것”이라며 “저를 괴롭히는 것도 힘들었지만 제 주변까지 건드리는 것은 화가 나고 참을 수 없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기 위해 오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스튜디오에서 '아는 형님' 녹화가 진행됐다.크리에이터 쯔양이 '아는 형님' 녹화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6 /cej@osen.co.kr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0일 김세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의 탈세 등 사생활 문제를 폭로 후 해명을 강요하고 반복적으로 쯔양 사진과 게시글 등을 올렸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2월 12일 쯔양이 고소취하서를 제출한 것을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 등 협의에 대해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쯔양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보완 수사하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자 한 쯔양이지만 조사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경찰서를 빠져나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경찰에서 전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았다. 또 공정한 수사가 맞냐는 걸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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