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리그 휴식' 손흥민, 밝은 모습으로 UEL 대비 훈련... '출격 대기' 캡틴, 위기의 팀 구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16 13: 58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손흥민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자원들을 리그에서 휴식시켜왔다. 그만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전력을 쏟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 입었다. 그래서 관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2-4로 무너졌다. 수비 실수가 연달아 나왔고 조직력도 흔들렸다.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외엔 무관 탈출 가능성이 없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째 트로피가 없다.
때문에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튼전 종료 후 “손흥민은 목요일에 뛸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유로파 경기에 맞춰 준비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상대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 대비 훈련에 참여했다. 16일 관련 사진이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매체는 “마티스 텔이 왼쪽에 없을 경우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도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빠졌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몸 상태가 나아져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 메일’ 역시 손흥민의 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가 이번 시즌 유일한 목표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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