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미담이 전해졌다. PD로서의 성공에 ‘백상예술대상’ 수상까지 거머쥐며 스타성까지 겸비하게 된 나영석 PD가 이제는 자신의 수식어에 ‘의인’까지 넣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영석 PD의 미담이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채널 십오야’의 ‘내 나이 49세, 인스타를 시작하다’ 영상에는 한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나영석 PD의 미담을 전했다.
댓글 작성자는 “나영석 PD 3월 31일 어제 대한항공 제주 김포 노선 만취 승객을 온몸으로 막아주시고 승무원들에게도 고생했다고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스타그램 이제 막 시작하신 것 같아서 DM 확인 늦으실까 봐 여기다 감사 인사 남긴다. 앞으로도 멋진 나영석 PD님 미담 목격하게 되면 빠짐없이 여기다 남기겠다”고 적었다.
나영석 PD의 훈훈한 미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나영석 PD는 최근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에그이즈커밍 식구들과 돈을 모아 기부 선행으로 훈훈함을 남겼다. 에그이즈커밍이 5000만 원을, 나영석 PD를 비롯한 신원호, 이우정, 이명한 등 대표 크리에이터 4인이 함께 5000만 원을 모아 총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한 나영석 PD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맡으면서 스타 PD로 발돋움했다. KBS 퇴사 후 CJ로 이적한 나영석 PD는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삼시세끼’, ‘윤식당’, ‘서진이네’, ‘뿅뿅 지구오락실’, ‘콩콩팥팥’ 등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PD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나영석 PD는 제35회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 제21회 한국PD대상 TV예능 부문 작품상,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부문 작품상,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PD상 등을 수상했다.
나영석 PD는 PD로서만 승승장구한 게 아니었다. PD로서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출연자 못지 않은 스타성과 화제성을 보여줬고,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의 활약을 더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나영석 PD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 대상, 예능상까지 총 세 번의 수상을 한 것은 물론, PD로서 출연자로서, 그리고 TV와 유튜브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수상하는 기록을 써냈다.
여기에 나영석 PD는 미담을 더하면서 ‘의인’이라는 수식어도 추가하게 됐다. 점점 더 커지는 나영석 PD의 영향력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