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손흥민 방출설 폭발, 포스테코글루와 불화설까지 터졌다... 팬들 분노 임계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6 23: 59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출전 기복과 체력 관리, 전술적 이유 등 다양한 변수가 겹치면서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부상 여파와 더불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도 복합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보이홋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온전히 이끌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올 시즌 성적이 뚜렷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그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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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시즌만 해도 케인의 공백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더보이훗스퍼는 손흥민의 부진이 단순한 개인 기량 저하 때문이라기보다는, 구단 전반의 문제와 감독과의 불안정한 호흡 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가 예전의 감독들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 팀 레전드 로비 킨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관점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도 그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올 시즌 들어 손흥민이 꾸준히 선발에서 제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감독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치이지만, 그가 지난 수년간 보여줬던 폭발적인 득점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손흥민의 기량을 기준점으로 삼았을 때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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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손흥민의 클래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다. 지금은 팀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시기고, 그런 흐름 속에서 개인의 기량이 빛나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는 해리 케인과 함께할 때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킨은 이어 손흥민의 이적설과 관련해 토트넘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킨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꾸준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내왔다. 이번 여름 그가 팀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경기 중 자주 교체하는 이유가 단순한 체력 조절이 아니라면 둘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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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리그 성적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트로피 경쟁 무대가 유로파리그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중심을 잡고 토트넘을 정상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시즌 후반부의 최대 관심사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울버햄튼전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팀은 해당 경기에서 2-4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더욱 취약해진 팀의 모습을 보며, 그가 선발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시즌이 종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향후 몇 주 동안의 결과가 선수와 구단 양측의 결정을 좌우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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