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고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4-2025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세루 기라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5-3으로 도르트문트를 눌러 4강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자칫 방심했다면 연장전까지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뻔 했다.
4점을 등에 업은 바르셀로나는 이날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은 후 역습을 펼쳤다. 그러다 도르트문트의 거센 추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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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만에 세루 기라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반 4분 다시 기라시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4-2까지 쫓겼다.
그러다 후반 9분 도르트문트의 자책골로 한숨을 돌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다시 기라시의 골 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가 경기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나왔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우리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라면서 "항상 준비해야 한다. 90%도 안되고 95%도 안된다. 100%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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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이번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다소 방심한 것처럼 보였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챔피언스리그의 높은 수준에 따른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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