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모친의 재혼소식을 처음 알게됐다.
15일 방송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건주가 자신을 키워준 큰고모와 데이트에 나섰다. 고모에 대해 이건주는 “목숨같은 존재”라 했고 고모도 “내겐 아들이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부모에 대해 물었다. 고모는 “두 사람이 이혼은 맞아, 결혼식 안 올렸지만 갑자기 생긴 아이로 혼인신고를 먼저한 것”이라며 22세에 군입대한 부친으로 인해, 20세였던 엄마 혼자 시댁에서 출산했던 사실을 전했다.이건주는 “고모와 진지하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나눈 건 처음”이라 말했다. 조금씩 모친에 대해 알아간 모습이었다.

특히 15년 전 모친보길 거부했던 이건주 대신 모친을 만났다는 고모. 이건주는 “지금 아니면 (모친을) 못 만날 것 같다”고 하자 모친도 “나중엔 없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건주는 “내가 엄마를 만난다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고모도 “궁금한건 당연한 것, 그걸 풀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모친에게 재혼한 가정이 있기에 고민이 많았던 이건주. 고모는 “(모친)성격상 너의 존재를 숨기고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 조언, “편안하게 생각해라, 네가 좋다면 무조건 콜이다, 천륜을 찾아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응원했다.
이 가운데 이건주는 모친이 재혼 후 자신에게 성이 다른 동생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특히 가족관계에 이건주의 이름도 올라가 있었다. 이건주는 “성도 다르고 누군지 모르는 동생, 서류에 엮여있는 얼굴모르는 가족 이름이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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