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겸 무속인인 이건주가 15년 전 모친과의 만남을 포기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출연해 15년전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저녁이 되어 한 식당에 도착한 이건주는 “아버지 오셨나”며 신아버지를 반겼다. 그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해준 존재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건주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웠다. 이건주는 “왜 아버지에게 화가 났는지 한번도 말한 적 없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떼면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어, 아버지는 마지막이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10년 전”이라며 장례식장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부모는 한스러운 단어”라고 떠올리며 울컥, 눈물을 참는 모습이 안타까움을안겼다

신아버지는 “부모와의 문제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안 피하길 바란다, 담담하게 받아들여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혹시 부모를 만나고 싶지 않은지 묻자이건주는 “아빠를 만나고 싶지 않아 그냥 잘 사셨으면 한다”며 “만약 만난다면 모친을 만나보고싶긴하다 한 번도 만나본적 없기 때문 ,존함이나 생김새가 궁금하다”고 했다. 부친과 달리 연락처 조차 없다는 것.
아예 만날 기회가 없었는지 물었다. 사실 이건주는 15년 전 아침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와 만날 뻔했던 일을 언급, 당시 이건주의 엄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건주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라며 만남을 포기했었다.


이에 대해 이건주는 “쟤 돈 잘 벌어요? 이런 얘기가 들려 그런 엄마를 만나기 싫었다”며“말이 와전이었는지 제가 오해했는지 몰라, 큰 반감이 들었다”며 진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건주는 "엄마가 처음 꺼낸 말을 듣고 만나기가 싫었다. 그 말 한마디에 15년이 흘러버렸다"라고 털어놓으며 아픈 가정사를 전했다. 엄마를 향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온 것. 이건주는 “내가 안 만나는게 맞겠다 생각해, 반감이 들었다”고 했고전현무는 “누군가에게 들은게 아닌 직접 물었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흐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