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탈락과 동시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된다.
토트넘은 1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 방크 파크에서 개최되는 2024-25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홈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1차전을 1-1로 비긴 토트넘은 2차전서 승리해야 4강에 갈 수 있다.
문제가 있다. 주장 손흥민이 13일 발부상으로 울버햄튼전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부상은 심하지 않다. 조심하는 차원에서 결장한 것”이라 밝혔다. 손흥민은 2차전서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로 추락한 토트넘이다. 이제 유일한 우승희망은 유로파리그 하나 남았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는 즉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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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 “토트넘은 이번 주에 포스테코글루 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패배할 경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경질이 확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자신의 위치를 불안해한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는 “앞으로도 내가 여기 있다면 쏘니 재계약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손흥민 재계약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토트넘은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실행했다. 기량이 하락세인 노장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기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1년 간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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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계약 후 손흥민의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장기 재계약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풀어줄 수도 없다. 일단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비싼 값에 다른 팀에 파는 것이 최고 나은 선택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 재계약 과정에 대해 “쏘니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다른 진전은 없다. 지금과 그런 문제에 집중할 때가 아니다. 계약 협상과 선수단 계획은 시즌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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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에서 지난 17경기 동안 한 골만 넣었다. 그마저 본머스전 페널티킥이었다. 1월 15일 아스날전 이후 3개월 동안 필드골이 없다. 33세인 손흥민이 부상까지 겹치며 빠지는 경기수도 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