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약 8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야당'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배우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유해진, 강하늘이 출연한다.
이날 김성균, 공민정, 하서윤, 이유비, 이민호, 하지원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내며 '야당'을 향한 응원을 건넨 가운데, 배우 엄태웅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엄태웅은 상기된 표정으로 포토 라인에 선 가운데,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어 엄태웅은 "감독님이 오래전부터 준비하시는 걸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며 영화를 향한 응원을 보탰다.
앞서 엄태웅은 2016년, 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업주와 결탁해 돈을 요구하고자 엄태웅을 고소한 일이 드러났다. 이에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단, 불건전한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성매매 혐의로 100만 원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이후 엄태웅은 활동 중단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그러던 중 자숙 1년만인 2017년, 영화 '포크레인'이 개봉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태웅은 당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한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의 '포크레인' 공식 기자회견을 제외하고는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촬영을 담당하며 모습을 가끔 비춰왔던바. 촬영을 담당하고 사진 촬영도 했던 엄태웅은 최근 개인 사진전을 개최,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를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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