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집 도난' 박나래, 경찰출석은 '오보'.."'나래식' 촬영 연기, 경찰조사와 무관"[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15 18: 04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 도난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15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박나래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가 최근 경찰 조사 출석을 이유로 유튜브 채널 '나래식'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촬영 직전 게스트에 양해를 구한 후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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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경찰 조사는 변호사와 스태프가 간 것"이라며 "박나래씨는 경찰서에 간 적이 없다"고 해당 내용은 오보임을 강조했다.
'나래식' 촬영 역시 취소가 아닌 제작진의 제안으로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제작사 측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보니 촬영을 일주일만 연기하자고 한 것"이라며 "촬영 취소가 아니라 일정이 연기된 거다. 다음주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를 받는 것때문에 '나래식'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긴 건 아니다. 경찰 조사는 변호인단이 대리 참석해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박나래의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에 매입,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을 공개했던 바 있다. 7일 도난 사실을 알게 된 박나래는 충격으로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고, 예정돼 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다.
박나래 측은 논의 끝에 8일 오후께 경찰에 신고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보도가 등장하면서 내부 소행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저희는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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